
갑피와 밑창만 남기고 해체한 부츠, 그래도 그 출신을 알아볼 수 있을까? SOREL이 내놓은 답은 Ambler Mule이다. 브랜드의 대표작 Canadian Caribou 부츠가 지닌 실루엣 언어를, 뒤꿈치 감싸임 없이 발만 슬쩍 넣으면 신을 수 있는 로우톱 슈즈에 압축해 담았다. Fall '26 시즌 출시, 가격은 130달러다.


어퍼가 트인 구조는 이 신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타협점이지만, SOREL은 소재 선택에서만큼은 타협하지 않았다. 갑피에는 방수 누벅을 사용했고, 그 위에 보호용 가죽 셸을 덧대 브랜드 특유의 투박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빗물과 오염을 막아낸다. 안쪽에는 EVA 미드솔과 부드러운 패브릭 안감을 넣어 도심 보행이나 주말 나들이에서 쿠셔닝을 더한다. 다시 말해 Ambler는 방한 부츠급의 발수 성능은 그대로 남기면서, 부츠 특유의 무게감과 감싸임은 과감히 덜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