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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몇 개를 숨기려다, ROAR가 전시장 전체의 건축 언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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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몇 개를 숨기려다, ROAR가 전시장 전체의 건축 언어를 만들어냈다

뭄바이 Empire Mills의 옛 창고에서, ROAR는 원래 구조 기둥을 가리려 했을 뿐인데, 하나의 큐브 볼륨이 전체 공간을 관통하는 프랙탈 시스템으로 자라나 Jaipur Rugs의 수직(手織) 카펫 전시를 떠받치게 되었다.

달이 태양을 가린 7분, Björk가 레이캬비크 황야에서 연 노래 없는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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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태양을 가린 7분, Björk가 레이캬비크 황야에서 연 노래 없는 파티

8월 12일 유럽 일식이 벌어진 순간, Björk는 레이캬비크 외곽에서 Echolalia 파티를 열었다. 음악이 7분간 멈췄고, 군중은 "자유 팔레스타인"을 외쳤으며, 어둠을 틈타 프러포즈를 한 사람도 있었다.

해양 사진 어워드 연간 후보작 발표: 보존 부문이 "희망"과 "충격" 두 그룹으로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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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사진 어워드 연간 후보작 발표: 보존 부문이 "희망"과 "충격" 두 그룹으로 나뉘어

Oceanographic 잡지와 Blancpain이 공동 주최하는 연례 해양 사진 어워드가 후보작을 발표했다. 보존 부문은 의도적으로 Hope와 Impact 두 하위 카테고리로 나뉘었으며, 수상작은 9월에 공개된다.

포스터에서 골판지 사슬까지: 내셔 미술관, 다섯 가지 어법으로 펼쳐낸 미국 이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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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서 골판지 사슬까지: 내셔 미술관, 다섯 가지 어법으로 펼쳐낸 미국 이견의 역사

듀크대학교 내셔 미술관의 새 전시 「Turn the volume up!」은 사진, 판화, 조각을 한자리에 모아 민권 운동부터 반전 포스터까지, 예술가들이 다양한 재료로 어떻게 목소리를 냈는지 보여준다. 8월 27일 개막.

그가 자기 다리에 AK-47을 새긴 이유: 총기 타투가 갑자기 힙해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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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자기 다리에 AK-47을 새긴 이유: 총기 타투가 갑자기 힙해진 까닭

격자무늬 권총부터 셀프 시술한 AK-47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총기 타투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투이스트 세 명의 작품과 이야기를 통해 이 총기 미화 현상을 파헤쳐본다.

알토 건축물 세계유산 등재, 그런데 핀란드가 자물쇠를 채워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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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 건축물 세계유산 등재, 그런데 핀란드가 자물쇠를 채워버릴지도 모른다

유네스코가 Alvar Aalto 건축물 13곳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며 핀란드는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지만, 복원 예산과 대외 개방, 보존 규정 문제가 이 영예를 무거운 난제로 바꾸고 있다.

사계절을 평면도로 삼다: 자예드 국립박물관의 방들은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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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평면도로 삼다: 자예드 국립박물관의 방들은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다

Agata Kurzela Studio가 자예드 국립박물관 실내 디자인을 맡아 전통 Al Durour 역법에 따라 회의 공간을 배치하고, 다수의 UAE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카펫, 조명, 가구를 완성함으로써 건축 자체가 시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만들었다.

지구를 떠나야 할 때: 뉴욕 그룹전이 피난 짐 대신 챙긴 건 신화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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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떠나야 할 때: 뉴욕 그룹전이 피난 짐 대신 챙긴 건 신화와 기억

603 Arts Foundation의 첫 전시 《The Cataclysm of Binary Star Systems》가 뉴욕 Nunu Fine Art에서 8월 29일까지 열린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출신 아티스트들이 모여 천문 신화를 통해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만약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인류는 무엇을 챙길 것인가.

코펜하겐 패션위크 20주년: 지하 저수조 드래그쇼부터 공공 스케이트파크 파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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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패션위크 20주년: 지하 저수조 드래그쇼부터 공공 스케이트파크 파티까지

코펜하겐 패션위크가 스무 살이 됐다. 34개 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규모가 아니라 극과 극의 대비였다. 한 쇼는 지하 저수조에서 드래그와 신체 정치를 풀어냈고, 다른 쇼는 스케이트파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게 열려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Collina Strada의 유럽 첫 쇼도 열렸다.

피규어를 지워버리자, Frank Kunert의 미니어처 건축이 거짓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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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를 지워버리자, Frank Kunert의 미니어처 건축이 거짓말을 시작했다

독일 사진작가 Frank Kunert는 1:12에서 1:43 비율로 직접 세트를 만들다가, 초기에 과감히 인형을 빼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계단 하나, 고가도로 아래 낀 아파트 한 채가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됐다.

홋카이도 '숲의 창文' 하우스, 집 한 채를 통째로 숲을 바라보는 장치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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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숲의 창文' 하우스, 집 한 채를 통째로 숲을 바라보는 장치로 만들다

건축가 Yosuke Tomiya가 홋카이도에 설계한 Morimado House. 이름을 그대로 옮기면 '숲의 창'이라는 뜻으로, 스킵플로어 구조와 아치형 개구부를 통해 뒤뜰의 숲을 매일 마주치게 되는 풍경으로 바꿔놓았다.

보이지 않는 집이 어떻게 의회를 설득했나: Lumion Pro가 런던 건축사무소의 3년 심사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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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집이 어떻게 의회를 설득했나: Lumion Pro가 런던 건축사무소의 3년 심사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방법

Agora Architects의 완전 지하 주택 프로젝트 The Wilderness는 3년간의 심사와 씨름했다. 결국 Lumion Pro의 계절별 채광 시뮬레이션과 지형 모델링이 판세를 뒤집었고, 이 스튜디오의 설계 프로세스마저 조용히 바꿔놓았다.

Paola Pivi: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 놀이는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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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ola Pivi: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 놀이는 어디로 가야 할까

밀라노 창고에서 발견된 네 대의 청소기부터 어린 시절 아파트에서 날아온 나무 슬리퍼까지, Paola Pivi는 designboom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감시가 일상이 된 시대에 과연 놀이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묻는다.

헌 옷을 철제 케이지에 넣고 가열하다: 패션을 공부한 건축가, 개조한 3D 프린터로 건축 자재를 "용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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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을 철제 케이지에 넣고 가열하다: 패션을 공부한 건축가, 개조한 3D 프린터로 건축 자재를 "용접"하다

Taylor Leung은 3D 프린터의 노즐을 다섯 개의 가열 침으로 교체해, 접착제 없이 패스트 패션에서 버려진 폴리에스터 의류를 녹여 다공성 소재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의자, 벽면, 기둥을 제작하고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오두막까지 완성했다.

예지에서 호르헤로: 개명 한 번, 두 개의 고향을 품은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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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에서 호르헤로: 개명 한 번, 두 개의 고향을 품은 모더니즘

폴란드 건축가 Jorge Zalszupin은 나치 대학살을 피해 프랑스를 거쳐 브라질에 정착했다. 브라질 시민권을 취득하며 이름을 Jorge로 바꾸고, 유럽의 이성적 감각과 열대 목재의 질감을 결합한 가구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2026년 밀라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잔디 없는 공원: DeRoche Projects, 아크라에 심는 '먹을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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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없는 공원: DeRoche Projects, 아크라에 심는 '먹을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

DeRoche Projects가 가나 아크라에서 Backyard Community Garden 건설에 착수했다. 잔디밭과 수입 포장재 대신 다짐흙(rammed earth), 팜커널 껍질, 식용 식물을 활용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갈라지는 거울, 변색되는 메탈: Rikky Hype 키이우 플래그십이 '불안정함'을 매장 언어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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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는 거울, 변색되는 메탈: Rikky Hype 키이우 플래그십이 '불안정함'을 매장 언어로 만들다

Temp Project가 디자인한 Rikky Hype 키이우 플래그십은 거친 플라스터, 코르크, 그리고 가솔린 빛을 띠는 메탈로 구성된 160제곱미터 공간이다. 이곳의 거울은 단순히 옷매를 비추는 용도가 아니라, 뒤틀리고 갈라지는 오브제로 다뤄진다.

OODA의 DUAS 트윈타워: 같은 석재 논리에서 자란 원형과 사각형, 두 가지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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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DA의 DUAS 트윈타워: 같은 석재 논리에서 자란 원형과 사각형, 두 가지 실루엣

OODA가 알바니아 해안 도시 블로러를 위해 설계한 98m 트윈타워는 현지 토모리 백색 대리석과 전통 카펫 문양에서 소재를 가져와, 원형과 사각형이 동일한 구조 문법을 공유한다.

재활용 PLA 조형물 9개가 각자 다른 소리를 낸다, Ninefold는 3D 프린팅 폐기물을 걸을 때마다 음색이 바뀌는 사운드 필드로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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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PLA 조형물 9개가 각자 다른 소리를 낸다, Ninefold는 3D 프린팅 폐기물을 걸을 때마다 음색이 바뀌는 사운드 필드로 바꿔놓았다

건축가, 타악기 작곡가, 재료 연구자가 손을 잡고 실험실에서 버려진 PLA로 아홉 개의 공명체를 프린팅했다. 각 조형물은 서로 다른 주파수에 맞춰져 있어, 관람객이 위치를 옮길 때마다 다른 소리 조합을 듣게 된다.

스튜디오에 새 폴딩 프레스가 들어오자, 디자이너는 먼저 알루미늄 카누를 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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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새 폴딩 프레스가 들어오자, 디자이너는 먼저 알루미늄 카누를 접어냈다

프랑스 모르방(Morvan) 지역의 리조움(Rhizome) 스튜디오에 새 폴딩 프레스가 들어온 뒤, 디자이너 기욤 블로제(Guillaume Bloget)는 용도를 미리 정하지 않고 곧바로 골격 없이 접힌 선만으로 구조를 지탱하는 알루미늄 카누를 만들어냈다.

주방이 가라앉는 집: Arakawa와 Gins가 바닥으로 수명을 늘리려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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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가라앉는 집: Arakawa와 Gins가 바닥으로 수명을 늘리려 한 이유

이스트햄튼에 있는 주택 Bioscleave House는 주방이 지면 속으로 가라앉고, 바닥은 황무지처럼 굴곡을 이룬다. 설계자들은 몸을 끊임없이 긴장 상태로 두는 것이 노화를 늦추고, 심지어 죽음 그 자체에 맞설 수 있다고 믿었다.

Do Ho Suh가 바느질한 건 집이 아니라, 손잡이가 기억하는 동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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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Ho Suh가 바느질한 건 집이 아니라, 손잡이가 기억하는 동선이다

서울에서 런던까지, 그는 전기 스위치와 라디에이터, 계단 난간을 1대1 비율로 반투명 폴리에스터에 꿰매 넣었다. Do Ho Suh의 건축적 기억은 집 전체의 크기가 아니라, 몸이 매일 반복하던 그 동작 속에 있다.

방콕 Bhoon+House: 지붕에 마당을 심다, 두 가구가 나무 한 그루를 공유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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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Bhoon+House: 지붕에 마당을 심다, 두 가구가 나무 한 그루를 공유하는 집

anonym studio가 방콕의 376제곱미터 기존 잔디밭 위에 신축한 주택. 지붕 일부를 안으로 꺾어 넣어 중정의 나무가 지붕을 통과하도록 만들면서도 기존 주택과의 시각적 연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50년간 막혀 있던 지하 통로, 다시 열리다: 스기모토 히로시가 허쉬혼 조각공원의 잃어버린 길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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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막혀 있던 지하 통로, 다시 열리다: 스기모토 히로시가 허쉬혼 조각공원의 잃어버린 길을 잇다

워싱턴 허쉬혼 미술관 조각공원이 4년간, 6800만 달러를 들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10월 31일 재개장한다. 스기모토 히로시는 이번에 단순히 디자인만 맡은 게 아니라, 반세기 동안 막혀 있던 지하 통로까지 뚫어냈다.